맨유Getty Images

빅5 상대 홈 경기 전승... 텐 하흐의 맨유, 상위권 경쟁 비결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올 시즌 네덜란드 출신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기며 부활을 꿈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지난 20일 새벽(한국시간)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10경기 6승 1무 3패, 승점 19점을 얻으며 5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불안한 모습의 맨유였다. 개막 라운드에서 만났던 브라이튼에게 1-2 일격을 당하고,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0-4 대패를 당하며 망신을 당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신임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불신과 지난 몇 년 간 추락했던 성적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다. 순위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맨유는 3라운드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라이벌전에서 보기 좋게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당시 리버풀의 낙승이 예상되었지만 맨유는 29대71이라는 완벽히 밀리는 점유율 속에서도 제이든 산초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 1위 아스널을 만난 6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승점 3점을 따냈다. 4, 5라운드에서도 모두 이긴 맨유는 아스널전 승리로 4연승의 신바람 행진을 달리며 상위권 경쟁에 참여했다. 특히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중원 조합, 그리고 래시포드의 날카로운 창 끝이 빛을 발하며 3-1 압승을 거두었다.

20일 토트넘과의 경기도 애초 팽팽한 경기가 예상되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맨유가 주도했다. 슈팅 숫자 28대9, 유효슈팅 숫자 10대2로 토트넘을 압도하며 2-0 완승을 따냈다.

맨유를 제외하고, 소위 빅5로 불리는 팀들과 만난 3번의 홈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맨유는 과거 올드 트라포드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여주던 시기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브라이튼과 UEFA 유로파리그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홈에서 당한 일격은 의외였다. 예상 밖 패배를 막지 못한 점은 텐 하흐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또한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6으로 대패했다. 앞으로 만날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등 강팀들과의 원정 경기 결과도 올 시즌 맨유의 순위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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