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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고전한 손흥민이 혹평을 들었다. 손흥민이 침묵한 토트넘은 득점에 실패하며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손흥민은 27일 자정(한국 시각) 영국 노팅엄에 있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81분을 뛴 그는 상대 골문을 꿰뚫기 위해 노력했으나, 끝내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0-1로 패했다.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한 토트넘은 승점 23(7승2무9패)으로 11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전 3-6 패배에 이어 노팅엄 포레스트도 넘지 못하면서 중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유일한 센터백 자원인 라두 드라구신까지 잃은 데다가 제드 스펜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더욱더 열악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전반 5분 제임스 매디슨이 거넨 패스를 손흥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이 허무하게 마츠 셀스 골키퍼 품으로 향했다. 전반 10분 노팅엄 포레스트는 칼럼 허드슨오도이가 감아 떄린 슈팅이 골문 위로 향했다. 전반 26분 브레넌 존슨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셀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8분 노팅엄 포레스트가 선취골을 넣었다. 공을 몰고 전진한 모건 깁스화이트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안토니 엘랑가가 결정지었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1분 프리킥을 잡았는데,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킥이 수비벽을 넘고 옆 그물로 향했다.
후반 12분 동점골을 조준한 토트넘은 존슨이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셀스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 22분 매디슨의 중거리 슈팅은 목표를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노팅엄 포레스트의 역습을 무리하게 저지한 스펜스가 옐로카드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득점을 이루지 못한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길에서 고개를 숙였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부터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진 틈을 살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위협적인 프리킥 슈팅을 한 차례 선보였으나, 슈팅이 골문 옆으로 향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전에 큰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2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슈팅 2회, 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 35회(성공률 90%),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값은 0.24였고, 기대 도움값은 0.08이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창출하면서 분투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팀 내 최하점이었다. 이 매체는 “전반 초반 존슨에게 패스할 수 있었음에도 골키퍼에게 향하는 슈팅을 했다. 주저하고 비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준 뒤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두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그에게서 더 높은 추진력과 결단을 바란다”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