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 LAFC HICGetty/GOAL

‘비피셜’ BBC, ‘韓 스타’ 손흥민 MLS 축포 주목! “멋진 프리킥 성공했어”…빅리그 떠났지만 여전한 관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33·LAFC)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떠났지만, 여전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가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을 조명했다.

‘BBC’는 25일(한국 시각) “손흥민과 토마스 뮐러(35·밴쿠버 화이트캡스)가 이번 주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첫 골을 기록했다”라며 “한국 스타인 손흥민 LAFC 두 번째 선발 경기에서 6분 만에 멋진 프리킥 득점에 성공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FC 댈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초반 찾아온 프리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바깥 좌측 부근에서 찬 슈팅이 왼쪽 골문 상단으로 꽂혔다. 상대 골키퍼가 번쩍 날아서 선방하려고 했지만, 속도와 방향이 이상적으로 날아가면서 막지 못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비단 ‘BBC’만 주목한 게 아니었다. 세계적인 축구 매체인 ‘433’은 손흥민의 프리킥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손흥민의 월드클래스 슈팅이다. 그가 LAFC 이적 이후 MLS 첫 골을 기록했다”라고 감탄했다.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원들과 함께 기뻐했다.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프리킥 득점 이후에도 손흥민은 LAFC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슈팅 8회, 기회 창출 7회를 덧붙이며 압도적인 클래스를 뽐냈다. 이날 LAFC가 시도한 슈팅 20개 중 손흥민이 관여한 슈팅만 15회였다.

다만 이런 손흥민의 활약은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댈러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면서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눴다. 경기 후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수훈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LAFC 데뷔골은 좋지만, 중요한 승점 3이다. 잘 준비하고 회복해서 다음 경기에서 승점 3을 얻겠다”라고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첫 골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손흥민과 다르게 LAFC 팀 동료인 은코시 타파리(28)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법처럼 공이 상단 구석으로 향했다. 정말 보기 좋았다”라며 “손흥민의 첫 세 경기는 루브르 박물관에 걸릴 수준이다. 페널티 킥을 얻고, 도움을 올리고, 득점까지 기록했다. 다음 주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극찬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