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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셜’ BBC 떴습니다! 황희찬 새 스승, 텐 하흐 아닌 ‘미남 감독’…“협상 허가”→11G 무승 부진 탈출하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롭 에드워즈 미들즈브러 감독이 울버햄튼으로 향할 거로 보인다. 미들즈브러가 에드워즈 감독과 울버햄튼 간 협상을 허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 시각) “미들즈브러는 에드워드 감독이 울버햄튼과 협상을 할 수 있게 허가했다”라며 “미들즈브러는 에드워즈 감독이 울버햄튼행을 원한다는 사실에 실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이달 성적 부진을 이유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구원자’가 되었던 페레이라 감독은 리그 10경기에서 2무 8패로 부진했다. 분위기 전환이 시급한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을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았다. 그를 내쫓고 새로운 감독을 찾기로 했다. 

게리 오닐, 에릭 텐 하흐, 마이클 캐릭, 에드워즈 등 다양한 후보가 거론됐다. 가장 먼저 협상을 시작한 건 오닐 감독이었다. 다만 오닐 감독은 지난해 울버햄튼에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터라, 팬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다. 오닐 감독 역시 울버햄튼으로 돌아갈 시기가 아니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이어서 울버햄튼은 에드워즈 감독에게 접근했다. 울버햄튼은 구단과 인연이 깊은 에드워즈 감독이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선수 시절 울버햄튼에서 활약했고, 지도자 커리어도 울버햄튼에서 시작했다. 이곳에서 수석 코치와 감독 대행을 맡은 바 있다.

에드워즈 감독이 계약 기간 도중에 팀을 옮기는 터라, 상당한 위약금이 발생할 거로 보인다. 에드워즈 감독은 지난여름 미들즈브러 지휘봉을 잡았는데, 불과 반년도 되지 않아서 울버햄튼행을 바랐다. 애초 미들브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권인 2위에 있기에 울버햄튼의 접근을 반기지 않았다. 

그러나 끝내 에드워즈 감독의 결심을 이기지 못했다. 미들즈브러가 에드워즈 감독과 동행을 포기하면서 울버햄튼이 기회를 잡았다. 이대로면 에드워즈 감독은 2023-24시즌 루턴 타운 이후 2시즌 만에 EPL 무대로 돌아온다. 그는 루턴 타운을 이끌 당시 영국 매체 ‘더 선’으로부터 EPL에서 가장 잘생긴 감독으로 뽑히기도 했다.

헌편, 에드워즈 감독 부임 후 황희찬의 입지가 주목된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공식전 11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는 로테이션 입지였는데, 에드워즈 감독 아래서는 출전 기회가 늘어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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