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장 중 한 명이자, 현대 축구 전술 트렌드를 바꿔놓은 장본인으로 불리는 펩 과르디올라(55·스페인)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도 있을 거란 주장이 나왔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약 사임하게 된다면 부임한 지 10년 만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개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으며,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소식통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이 계약 마지막 해를 채울지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축구계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데 아직 재계약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논의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능한 한 오랫동안 남아주기를 바라는 맨체스터 시티는 계약기간이 아직 남은 만큼 올 시즌이 끝나고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다는 이야기가 그저 추측일 뿐이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지 불분명하다고 주장하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날 거란 전망을 전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당장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지 않더라도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 없어 결국 다음 시즌을 끝으로는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을 마칠 거로 관측하고 있다.
물론 그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의 사임을 예측했을 때마다 잔류하거나 재계약을 맺어서 섣부르게 판단할 순 없을 거로 보인다. 실제 2년 전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임할 거란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속 팀을 지휘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까지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세계적인 명장으로서 진가를 보여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6회(2018, 2019, 2021, 2022, 2023, 2024년) 우승했고, 또 맨시티의 오랜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2023년)도 달성했다.
이외에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2회(2019, 2023년)와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4회(2018, 2019, 2020, 2021년),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1회(2023년), UEFA 슈퍼컵 1회(2023년) 등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이끌면서 총 18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특히 2023년에는 ‘트레블(3관왕)’을 완성했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만약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난다면, 빈센트 콤파니 감독과 사비 알론소 감독, 엔조 마레스카 감독,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등을 후임 사령탑으로는 고려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