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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셜’ 英 BBC급 공신력 톱 티어 떴다! ‘미래 불투명’ 손흥민 포기 안 한 LAFC, 영입 위해 적극적인 ‘러브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미래가 불투명한 ‘캡틴’ 손흥민(33·토트넘)의 거취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이달 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인 LAFC가 여전히 손흥민을 포기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LAFC는 이번 여름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며,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을 향한 LAFC의 관심은 이전부터 있었으며, LAFC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손흥민을 MLS로 데려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손흥민을 향한 LAFC의 관심은 이달 초 처음 포착됐다.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고, 또 모하메드 쿠두스 등 경쟁자 합류와 맞물려 미래가 불투명해진 손흥민이 떠날 수 있을 거란 관측과 함께 복수 구단이 관심을 가졌는데, LAFC도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LAFC는 릴OSC로 이적한 올리비에 지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했다. MLS는 규정상 각 구단에 최대 3명까지 지명 선수를 허용하는데, 지명 선수에게는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을 초과하는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LAFC는 최근 지루가 떠나면서 지명 선수 자리 한 자리가 비자 손흥민을 영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손흥민이 아직 확실하게 거취를 정하지 않은 데다, 만약 토트넘을 떠나더라도 MLS행은 고려하지 않을 거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연스레 LAFC 이적설도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최근 LAFC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정황이 다시 포착, 손흥민의 MLS행 가능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

디 애슬레틱은 “올해 33세인 손흥민은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에서 계획한 구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면서 “LAFC는 이런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실질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지만,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 LAFC는 MLS 여름 이적시장이 24일부터 열려 내달 21일에 닫히는 가운데 그 사이에 손흥민을 설득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LAFC는 다만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더라도 한국 투어 이후에 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이 초청료 수익 때문에 한국 투어 전에는 손흥민을 절대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한국 투어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하지 않을 경우 수익의 75%, 손흥민이 명단에 포함되더라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엔 수익의 50%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과 동행을 마치게 된다면 10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이후 지금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다. 통산 454경기를 뛰면서 173골·101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출전 6위이며, 최다득점 5위에 해당한다. 지난 2023년부터는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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