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하위선Getty Images

비니시우스 논란 한창인데…"치실로 눈 가려질 듯"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동양인 인종차별→中 SNS에 사과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잔루카 프레스티아니(20·SL 벤피카)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5)의 '인종차별 진실 공방'이 한창인 가운데 딘 하위선(20·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게시글을 공유해 구설에 올랐다.

본 매체(골닷컴) 영국 에디션의 2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하위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된 동양인 인종차별성 게시글을 리포스트해 논란이 됐다. 해당 게시글에는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이미지와 댓글이 포함돼 있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의 같은 날 보도에 의하면 해당 이미지에는 "중국인도 그를 중국인으로 부를 것", "치실로 눈이 가려질 듯하다" 등 모욕적인 댓글이 적혀 있다.

더 논란이 된 건 레알의 대처다. 하위선은 인스타그램, X 등 소위 말하는 '글로벌 SNS'가 아닌 중국 SNS인 웨이보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진실된 사과보다 중국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는 걸 우려한 대처에 가깝다.

레알은 지난 2024년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앞두고 한 팬이 반중적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게시해 논란이 됐다. 당시 주스페인 중국 대사관이 "중국을 모욕하는, 저속하고 품위가 떨어지는 행위"라고 항의한 바 있다.

최근 비니시우스와 프레스티아니의 인종차별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리도 아이러니한 상황이 없다. 비니시우스는 18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SL 벤피카와 2025/26 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 경기(1-0 승리)에서 프레스티아니가 "원숭이"라는 단어로 자신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UEFA는 조사에 착수했고, 프레스티아니는 잠정 출전 정지 조치에 처해져 오는 26일 2차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벤피카는 UEFA의 조치에 유감을 표하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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