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매과이어Getty Images

비난 시달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의 인생 역전…"붙잡지 않는 건 미친 짓!" 동료가 직접 재계약 요구

[골닷컴] 배웅기 기자 = 해리 매과이어(3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생 역전'이다. 부진한 경기력으로 갖은 비난에 시달리던 게 엊그제인데, 이제는 동료가 직접 나서 재계약을 요구하는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매과이어의 동료들은 맨유가 그에게 재계약을 제안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매과이어는 2019년 여름 레스터 시티에서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676억 원)로 이적해 온 뒤 격동의 시간을 겪었다. 에릭 텐하흐 전 감독 밑에서는 주장직을 박탈당했고, 계속되는 부진으로 일부 팬의 비난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매과이어는 후벵 아모링 전 감독 체제하 긴급 상황에 투입되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소중한 자원임을 입증했고,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부임 후에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탁월한 수비 조합을 이뤘다. 지난달 아스널전(3-2 승리)에는 MOT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고 조명했다.

그러면서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7,000만 원)의 계약이 올여름 만료되는 가운데 여러 구단이 매과이어에게 관심을 표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유 선수들은 구단이 그에게 재계약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뭉쳤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 관계자는 매체에 "맨유 선수들은 매과이어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는 게 미친 짓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매과이어가 기복이 있었던 건 사실이나 이제는 모든 걸 극복해낸 뒤 잘 뛰고 있다. 그는 라커룸에서 매우 존경받고 있으며 레니 요로, 에이든 헤븐 등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재계약 협상에서 걸림돌은 적지 않은 주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바라보고 있는 매과이어의 주급은 19만 파운드로 고액 연봉자가 즐비한 맨유에서도 높은 축에 속한다. 매체는 "맨유가 매과이어에게 재계약을 제안한다면 주급은 낮지만 더 많은 성과급이 보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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