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출격할 전망이다.
지난해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후 기적적으로 재활에 성공하며 그라운드에 복귀한 에릭센은 세리에A 규정 상 당시 소속팀이던 인터 밀란과 이별하고 프리미어리그 브렌트포드에 합류했다. 우려도 존재했지만 에릭센은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클래스를 입증한 바 있다.
브렌트포드와의 단기 계약이 종료된 올 여름에는 친정팀 토트넘 홋스퍼의 러브콜을 받았다. 인터 밀란 시절 인연을 맺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존재도 에릭센의 토트넘행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그의 최종 선택은 맨유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그런 에릭센이 맨유 선수로 첫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애초 오는 3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 경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었으나 그의 데뷔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7일 텐 하흐 감독이 같은 날 예정된 렉스햄 AFC와의 비공개 친선 경기 계획을 바꿨다고 전했다. 원래 유스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텐 하흐 감독이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지 못한 1군 선수들을 내보내겠다고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에릭센과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데뷔전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이 경기는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폼이 올라오지 않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또 상대가 5부 리그 팀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렉스햄과의 경기를 치른 뒤, 30일 애틀레티코 마드리드와 31일 라리가의 라요 바예카노와 두 번의 친선 경기를 갖는다. 내달 7일에는 브라이튼과 1라운드 홈 경기를 시작으로 2022/23 프리미어리그를 출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