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랄프 랑닉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랑닉 감독이 부임한 후 팀이 더 단단해졌다는 게 페르난데스의 설명이다.
랑닉 감독은 맨유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후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를 유지하던 지난 12월 부임했다. 맨유는 그가 부임한 후 컵대회를 포함해 8승 6무 1패를 기록 중이다. 단 한 차례밖에 패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지만, 무승부가 많았던 탓에 충분한 승점을 쌓는 데는 어려움을 겪은 맨유다. 특히 맨유는 랑닉 감독 부임 후 뉴캐슬, 번리, 사우샘프턴 등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는 데 그쳤다.
일각에서는 랑닉 감독이 선호하는 4-2-2-2 포메이션이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현지 언론은 몇몇 맨유 선수들이 랑닉 감독의 전술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보도하며 갈등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오는 24일(한국시각) 열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 앞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포메이션이나 전술을 두고 랑닉 감독이나 코칭스태프보다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할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의 역할은 감독이 결정한 팀을 위한 최고의 전술에 따르는 것이다. 나는 맨유에서 뛰며 단 한 번도 선수가 전술에 대해 불평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앞으로도 선수 중 팀 전술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는 감독에게 무례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랑닉 감독이 온 후 성적이 좋은 편이다. 나는 그가 우리 팀을 이끌며 팀에 더 명확한 정체성이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시작으로 쉽지 않은 일정에 돌입한다. 맨유는 27일 왓포드를 상대한 후 내달 7일 맨체스터 시티, 13일 토트넘과 격돌한다. 이후 맨유는 16일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 리그 16강 2차전을 소화한 뒤, 21일 리버풀 원정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