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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선수들의 구애 "떠나지 말아줘"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누군가에게 월드컵은 환희 그 자체다. 반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안은 이들에게는 불행과 다름없다.

이번 월드컵 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 희비가 엇갈렸다. 아르헨티나의 메시 그리고 브라질의 네이마르다. 무려 36년 만에 메시가 아르헨티나에 월드컵은 안긴 사이, 네이마르 브라질은 두 대회 연속 8강에서 떨어졌다. 2002 한일 월드컵 독일과의 결승전 이후 브라질은 단 한 번도 유럽팀과의 토너먼트 맞대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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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네이마르는 조별 예선 1차전에서부터 부상을 당했다. 기껏 부상 회복 후 대표팀을 '하드 캐리'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8강 탈락이었다. 좀 더 라인을 내리고, 신중했더라면 메시 자리에 네이마르가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축구에 가정은 없다.

실망감 탓일까? 네이마르의 대표팀 은퇴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대표팀 동료가 발 벗고 나서 네이마르 지키기에 나섰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짧은 휴식 후, 네이마르의 2023년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당장 내년 3월부터 브라질은 2026 월드컵 남미 예선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네이마르 없이도 강하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 네이마르의 영향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기사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그리고 히샬리송과 하피냐 여기에 파케타와 안토니가 네이마르에게 대표팀을 떠나지 말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은퇴 여부는 네이마르 본인 선택이다. 다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번 대회 메시가 그랬듯 네이마르에게도 아직 한 번의 월드컵 기회가 남아 있다.

30세에 접어들었지만, 4년 뒤 2026 월드컵에서 네이마른 34세 베테랑 자격으로 세계 챔피언에 재도전할 수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장으로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자리를 옮긴 만큼, 윙어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역할을 바꿀 수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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