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돌아온 ‘유럽파’의 힘을 빌려 브라질 축구 최강으로 떠올랐다.
아틀레치쿠는 16일(한국시각) 파라나엔스를 상대한 코파 두 브라질 결승 2차전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1, 2차전 합계 6-1 대승을 거뒀다. 아틀레치쿠는 이달 초 종료된 2021 브라질 세리에A에서 플라멩구를 무려 승점 13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컵대회마저 석권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아틀레치쿠 구단 역사상 브라질 리그와 컵대회를 한 시즌에 동시에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눈에 띄는 점은 아틀레치쿠의 선수 구성이다. 올 시즌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아틀레치쿠에는 오랜 기간 유럽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33)와 헐크(35)가 활약 중이다. 코스타는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첼시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헐크는 포르투와 제니트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한 후 최근 약 5년간 중국 무대를 누빈 골잡이다. 헐크는 1월, 코스타는 8월 아틀레치쿠로 이적했다.
브라질로 복귀한 두 선수의 득점력은 여전했다. 컵대회를 포함하면 코스타는 지난 4개월 동안 5골을 터뜨리며 팀에 힘을 보탰으며 헐크는 1년간 무려 36골을 몰아쳤다. 특히 헐크는 코파 두 브라질 1~2차전 경기에서도 한 골씩을 터뜨리며 아틀레치쿠가 더블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코스타는 스페인, 잉글랜드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헐크는 포르투갈, 러시아, 중국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정상을 경험했다.
한편 아틀레치쿠는 올 시즌 남미 최강을 가리는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는 4강에서 팔메이라스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Getty Images브라질로 돌아간 디에고 코스타-헐크, 소속팀 ‘더블’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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