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Getty Images

브라이튼, 맨유 잉여 LB 영입 유력…쿠쿠렐라 맨시티 이적 힘 붙나

[골닷컴] 최대훈 기자 =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랜던 윌리엄스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 이로써 마크 쿠쿠렐라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에 더욱 힘이 붙게 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기자인 데이비드 켄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브라이튼과 맨유는 윌리엄스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36억 원)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1,000만 파운드(약 157억 원)는 고정 이적료이며 500만 파운드(약 78억 원)는 옵션이다. 맨유와 윌리엄스 모두 이적을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하루 뒤 25일 켄트는 윌리엄스의 이적에 관한 추가 소식을 전했다. 그는 “브라이튼은 윌리엄스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최종 세부 사항과 서류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도 진행 중이다”라며 윌리엄스의 브라이튼행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윌리엄스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으로 맨유의 모든 연령별 유스팀을 거친 뒤 지난 2019-20시즌 1군 무대에서 데뷔했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수비할 수 있는 윌리엄스는 프로 데뷔 시즌임에도 36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윌리엄스는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주전으로 나서는 등 자신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그렇게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윌리엄스였으나 2020-21시즌에는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 대부분 경기에서 명단에 포함되지 않거나 벤치를 지키는데 그쳤다. 결국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노리치 시티로 임대를 떠났고, 다행히 노리치에서는 주전 왼쪽 풀백으로 자리 잡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윌리엄스는 노리치 임대를 마치고 맨유로 복귀했으나 그의 자리는 없었다. 왼쪽 풀백에는 타이럴 말라시아가 새로 영입됐으며 오른쪽 풀백에는 아론 완 비사카와 디오구 달롯이 건재했다. 윌리엄스는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을 모색했고 그 행선지는 브라이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맨시티의 쿠쿠렐라 영입설이 더욱 힘을 받게 됐다. 브라이튼은 윌리엄스의 영입으로 쿠쿠렐라가 이적하더라도 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제 관건은 이적료다. 브라이튼은 쿠쿠렐라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789억 원) 이상을 요구해왔는데 맨시티는 이에 응할 생각이 없다.

만약 맨시티와 브라이튼이 이적료에 관해 합의가 이뤄진다면 대체자는 이미 마련됐기 때문에 쿠쿠렐라의 이적은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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