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대한축구협회

'불평불만'보단 긍정적으로…권창훈, "흥민이형 보면 이 정도는 감당해야죠"

[골닷컴, 외발산동] 강동훈 기자 = 권창훈(28·김천상무)은 사흘에 한 번꼴로 경기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힘든 내색을 할 법도 하지만, 긍정적인 모습을 비췄다. 특히 그는 대표팀 선배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권창훈은 최근 소속팀 김천에서 꾸준하게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데다, 앞서 K리그 올스타(팀 K리그)에 발탁되면서 30분을 뛰었다. 당장 일요일에는 일본으로 출국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 참가해야 한다. 그야말로 '지옥의 일정' 그 자체다.

지칠 수밖에 없는 구조지만, 권창훈은 오히려 긍정적이었다. 권창훈은 지난 13일 인터뷰를 통해 "여러 곳에서 부름을 받는 건 좋은 일인 것 같다. 소속팀에서 뛰고, 팀 K리그와 국가대표팀에 선발된 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정이 상당히 빡빡한 것은 사실이다. 피곤할 수는 있지만, (토트넘과 맞대결은) 지금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일이라서 값진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 계속 피곤하다고 생각하면 더 피곤하고 컨디션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빠르게 회복해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부상 당하지 않도록 요령껏 잘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배이자, 한때 세계적으로 '혹사 논란'이 나왔던 손흥민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유럽 리그와 국가대표를 오가는 과도한 일정 속에 부상 위험이 쌓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실제로 통계 결과 3년간 이동 거리가 22만km, 비행시간은 300시간이었다.

권창훈은 "흥민이형은 1년에 기본 60경기 이상씩 뛰고, 장거리 비행도 많다. 그런 부분들을 보면 대단한 것 같고, 현재 제 상황은 충분히 감당해야 하는 것 같다. 불평불만을 하기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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