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최근 벤투호는 실점으로 직결되는 치명적 실책에 더해 사소하고 쉬운 실책으로 불안감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우려와 걱정의 시선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2·울산현대)이 "최대한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하나은행 초청 6월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벤투호는 브라질에 1-5로 완패했고, 칠레를 상대로 2-0 승리를 챙겼다. 파라과이전은 2-2 무승부를 거뒀다. 마지막 이집트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6월 평가전을 마치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김영권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항상 저희가 해왔던 대로 훈련하고, 내일 경기장 안에서도 최대한 준비한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달 평가전에서 유독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불안함과 우려가 쌓였다. 김영권은 "모든 선수가 항상 지금까지 실수하지 않기 위해 준비해왔다. 다만 축구라는 것 자체가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훈련 때마다 실수를 최대한 줄이자는 것에 포커스를 맞췄다. 경기 때 조금이라도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잘된 점도 있었다"면서도 "월드컵에선 문제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과 이야기 많이 나눴고, 감독님과도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를 줄이는 데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꾸준하게 호흡을 맞춰온 김민재(25·페네르바체) 없이 친선전을 치르고 있다. 김영권은 "민재 같은 경우 중요한 선수지만 부상이 있어서 합류하지 못했다.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플레이할 것인지, 공백이 안 느껴질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면서 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번 평가전 때 권경원(30·감바오사카), 정승현(28·울산현대)과 한 경기씩 손발을 맞췄다. 김영권은 "항상 소집되어왔던 선수들이고, 대표팀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개개인보다는 팀워크가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하게 문제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영권은 지난 파라과이전에서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는 패스 한 방으로 동점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에 대해 "뒷공간으로 패스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상대 수비가 내려섰지만 빈공간이 보였는데, 선수들이 잘 움직여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