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경남FC가 분위기를 살린 가운데, 플레이오프 승리 도전에 나선다. 오는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남은 기적 같은 드라마를 작성했다. 리그 5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상황에서 4위인 부천FC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만이 필요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 고갈과 센터백의 줄부상으로 인해 100% 전력으로도 나서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경기 종료 10초를 남겨두고 마지막 코너킥에서 티아고 오로보(28·브라질)가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극적인 드라마의 기쁨도 잠시, 경남은 이제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 이번 상대는 이번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강호 안양이다.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 조직력이 상당히 좋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무조건 승리해야만 하는 조건은 부담스럽지만, 경남은 자신감이 있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로 호각을 다투고 있다. 맞대결 때마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을 정도로 큰 차이가 없다. 설기현(43) 감독 체제에서 항상 안양에 강했던 것도 힘이 된다.
안양을 잡아내기 위해선 공격의 시발점과 마무리 역할을 모두 맡는 핵심이자 K리그2 도움왕에 빛나는 맥스웰 아코스티(31·이탈리아)를 잘 막아야 한다. 여기다 인연이 깊은 백성동(31)의 한방도 경계해야 한다. 지난 15일 최종전 맞대결에서도 두 선수가 가장 위협적이었다.
주축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수비진 구성에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다. 설 감독은 우주성(29)을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전술을 지난 부천전에서 선보인 바 있는데, 매우 성공적이었다. 그가 중심이 된 수비진이 이번 경기에서도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줘야 한다. 부천전에서 나온 모든 실점이 세트피스에서 나왔기 때문에 세트피스 수비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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