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중요한 일전을 앞둔 토트넘에 긍정적인 소식이 날아왔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루카스 베리발(19·스웨덴)과 아치 그레이(19·잉글랜드), 모하메드 쿠두스(25·가나), 랑달 콜로 무아니(26·프랑스), 파페 사르(23·세네갈)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복귀했다.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베리발(뇌진탕 증상)과 그레이(종아리 염좌), 쿠두스(타박상), 콜로 무아니(턱뼈 골절), 사르(근육 부상)가 부상에서 복귀, 오는 24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토트넘은 “베리발과 그레이, 쿠두스, 콜로 무아니, 사르 모두 훈련을 마쳤으며,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복귀했다”면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다섯 명의 선수 모두 훈련을 소화했고, 준비됐으며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콜로 무아니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EPL 기준 2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하필이면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던 토트넘으로선 천만다행이다. 가뜩이나 최근 아스널 상대로 3연패 포함 6경기째 승리하지 못할 정도로 만날 때마다 힘을 못 썼는데, 주축 선수들 대다수가 전열에서 이탈한 터라 토트넘은 힘든 승부가 예상됐다.
실제 현지에선 아스널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는 분위기였다. 도박사들과 베팅 업체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아스널의 승리를 전망했다. 토트넘은 하지만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부상자들이 잇달아 복귀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만하게 됐다.
프랭크 감독도 “저는 항상 다음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말한다. 하지만 한 시즌에 두 번, 그보다 더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리고 이번이 그 첫 번째 경기”라며 “우리는 준비됐고 마음가짐도 다졌으며, 기대하고 있다. 승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북런던 더비’ 필승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지금까지 잘 해왔다. 물론 우리는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믿는다”며 “물론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아스널을 조금이라도 혼란스럽게 만들수록 우리에게 더 유리해질 거라 생각한다. 그게 우리가 시도할 전략이며,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두 드라구신과 벤 데이비스, 타카이 코타도 복귀가 머지않았다. 드라구신은 훈련을 소화했고 최근엔 연습경기도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돌입했다. 데이비스와 타카이도 훈련을 함께 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도미닉 솔란케와 데얀 쿨루셉스키도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