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ñaki WilliamsGetty

부상·징계 한 번도 없었다…6년간 리그 전 경기 출장 '대기록'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냐키 윌리엄스(27·아틀레틱 빌바오)가 6년 동안 리그 전 경기에 출장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만약 이번 시즌 남은 6경기마저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면 6시즌 연속 리그 전 경기 출전으로 기록은 바뀌게 된다.

2012년 당시 17세 나이에 아틀레틱 빌바오에 입단한 후 차근차근 연령별 유소년팀을 거치면서 성장한 윌리엄스는 2년 만에 1군으로 콜업되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폭발적인 스피드에 더해 뛰어난 침투 능력을 앞세워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서서히 입지를 다져나간 윌리엄스는 8년간 통산 334경기 출전해 74골 44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본래 재능도 뛰어났지만 여기에 더해 아틀레틱 빌바오가 바스크인이 아니면 영입하지 않는 전통 때문에 선수 수급이 어려워지자 어린 나이에도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 기간에 좋은 활약상을 펼치면서 2016년에 스페인 대표팀에도 발탁되어 데뷔전을 치렀고, 프리미어리그 다수 클럽들의 러브콜도 받았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아틀레틱 빌바오에 잔류했다.

다만 기대했던 것만큼은 성장하지 못한 데다가 활약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자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에게 잊혀갔다. 그러나 윌리엄스는 자신의 위치에서 꾸준하게 뛰면서 팀에 헌신했다. 그 결과 2016년 4월 21일을 기점으로 6년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속으로 227경기에 나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윌리엄스는 6년 동안 다친 적이 없었고, 징계를 받은 적도 없다.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리그 경기에 출전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언뜻 보면 쉬울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부상에 더해 징계까지 한 번도 없어야 하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대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팬들도 해당 SNS 게시글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모든 경기를 선발로 나선 것은 아니지만 대단하다" "윌리엄스를 존경한다" "어떻게 하면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는지 신기하다" "윌리엄스를 영입해서 정말 아스널이 부상의 저주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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