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Getty Images

부상 없는 황희찬? 아무도 못 막습니다, 3호 도움→6-1 대승 견인…에드워즈 감독 "훌륭한 경기력" 엄지 척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부상 없는 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적수가 없다.

울버햄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루즈베리 타운과 2025/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해트트릭, 존 아리아스, 호드리구 고메스, 톨루 아로코다레의 연속골을 앞세워 6-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전반 9분 스트란 라르센의 선제골을 도우는가 하면 아리아스의 두 번째 득점과 스트란 라르센의 해트트릭에 기점 역할을 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82%(31/38), 찬스 메이킹 3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파이널 서드 패스 2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8.1을 받았다.

특히 스트란 라르센의 선제골을 도운 장면에서 센스가 빛났다. 박스 안으로 파고든 황희찬은 엘리 해리슨이 각을 좁히고자 튀어나온 걸 확인한 뒤 직접 마무리하기보다 양보하는 쪽을 택했고, 쇄도하는 스트란 라르센에게 깔끔한 컷백을 내주며 도움을 적립했다. 올 시즌 3호 도움이자 5호 공격포인트(20경기 2골 3도움)다.

매 시즌 잔부상에 시달려온 황희찬은 최근 7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제 기량을 되찾고 있다. 1골 1도움을 폭발한 지난 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3-0 승리)에서 후반 중반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되기는 했지만 경미한 부상에 불과했고, 곧장 돌아와 울버햄튼의 분위기 반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롭 에드워즈 울버햄튼 감독 역시 개선된 경기력에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에드워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운 수준을 넘어선 훌륭한 경기력이었고, 매우 프로다웠다. 원하는 흐름을 유지했고, 필요한 순간에 골 결정력을 발휘했다. 내가 요구한 건 인내심과 동시에 목적의식이 있는 경기였다. 단순히 스무 번 패스한 뒤 후퇴하거나 볼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하지 않았다. 인내심, 위협적인 공격이 잘 조화돼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PL)에서 상황은 좋지 않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21경기 1승 4무 16패(승점 7)로 20위에 위치해 있다. 17위 노팅엄 포레스트(6승 3무 12패·승점 21)와 승점 차는 무려 14, 잔류를 위해서는 극적인 반등이 필요하다. 울버햄튼은 오는 18일 안방에서 치러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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