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부산아이파크가 '레전드' 박종우(36)의 현역 은퇴식을 개최한다. 은퇴식은 내달 2일 오후 4시 30분 구덕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에서 프로로 첫발을 뗀 박종우는 그 누구보다 뜨거운 투지와 헌신으로 그라운드를 누볐고, '부산 축구의 자부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특유의 강인한 플레이로 오랜 시간 사랑받았고,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이번 은퇴식은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박종우의 또 다른 출발과 K리그1 승격을 향해 나아가는 부산의 도전이 맞물리는 자리이기 때문. 부산은 박종우가 걸어온 길을 조명하는 기념 영상 상영과 함께 직접 팬들과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감사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경기 전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박종우 사인회와 더불어 은퇴식을 기념하는 한정판 굿즈 판매가 진행된다. 은퇴식은 경기 후 예정돼 있다. 부산은 "박종우의 헌신과 열정은 부산의 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승격을 향한 중요한 시즌의 시작점에서 레전드의 새로운 출발을 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박종우는 지난 2010년 부산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뎠고, 광저우 푸리·알 자지라 클럽·에미리트 클럽·수원삼성·농부아 핏차야 등에서 활약하며 족적을 남겼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99경기 10골 25도움(K리그1 122경기 8골 14도움·70경기 2골 9도움·플레이오프 1경기·리그컵 6경기 2도움).
국가대표로서도 잔뼈가 굵다. 특히 2012년 제30회 런던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U23 대표팀의 동메달 신화를 함께했고,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쳐 보여 화제가 됐다. A매치는 같은 해 데뷔전을 치렀고,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 통산 15경기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