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자펫 탕강가(23)가 올여름 떠나는 게 유력해지는 분위기다. 이미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면서 이적 가능성이 열렸는데, 최근 협상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으로 절차를 밟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 '풋볼 런던' '팀 토크' 등 복수 매체는 9일(한국시간) "탕강가를 향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며 "현재 본머스(잉글랜드)가 토트넘과 임대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다. 이 밖에 AC밀란이 이적료 1,200만 유로(약 160억 원) 수준에 영입을 시도하고 있고, 나폴리(이상 이탈리아)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만약 탕강가가 이적이 성사되면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무려 13년 만이다. 그는 10살이던 2009년 토트넘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성공한 성골이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고, 2020년 조세 무리뉴(59·포르투갈) 감독 시절 1군에서 기회를 받으면서 천천히 입지를 넓혀갔다.
어린 나이에도 침착한 수비에 더해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토트넘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등 향후 미래를 이끌어 갈 수비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속에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고, 그 사이에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난 시즌도 시즌 반을 통째로 날렸다.
설상가상 기존에도 벤치로 밀려났는데, 클레망 랑글레(27)가 새롭게 영입된 데다 제드 스펜스(21·미들즈브러)까지 합류가 유력해 뛸 수 있는 새 시즌에도 출전 기회가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고, 본인 스스로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아 이적을 모색한 끝에 여러 구단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이다.
자연스레 토트넘의 방한 스쿼드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 유력해지고 있다. '팀 토크'는 "탕강가가 이달 한국 투어에 함께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현재 상황상 콘테 감독은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은 프리시즌 스쿼드에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