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Getty Images

별다른 영향력 발휘하지 못한 SON…“전방서 큰 인상 남기지 못했다” 평점 5점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코번트리 시티전에서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전반 내내 슈팅 한 차례 때리지 못하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만큼 교체로 들어간 손흥민이 분위기를 바꿔야 했지만, 그러지 못하면서 현지에선 평점 5점을 매기는 등 혹평을 가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와 2024~2025시즌 EFL 카라바오컵 3라운드(32강) 원정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로 투입됐다. 토트넘이 전반전 동안 슈팅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결국 안지 포스테코글루(호주) 감독은 손흥민을 투입했다.

다만 손흥민은 경기의 흐름을 확실하게 바꾸지 못하는 등 교체로 들어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이날 추가시간까지 30분여 동안 슈팅이나 키 패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없었다. 도리어 손흥민이 들어간 지 불과 1분 만에 토트넘은 선제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토트넘은 오히려 후반 29분 데얀 쿨루셰프스키(스웨덴)가 교체로 들어온 후 공격에서 활기를 찾으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43분 쿨루셰프스키가 패스를 찔러주자,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제드 스펜스(잉글랜드)가 밀어 넣었다. 추가시간 2분엔 브레넌 존슨(웨일스)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한 후 로드리고 벤탕쿠르(우루과이)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주며 “전방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혹평을 가했다. 평점 5점은 티모 베르너(독일)와 도미닉 솔란케, 프레이저 포스터(이상 잉글랜드) 다음으로 최하점이었다. 단연 교체로 들어간 다섯 명의 선수 중에서도 가장 낮았다. 손흥민 입장에선 굴욕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날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해 혹평을 받은 손흥민은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 체력 안배에도 실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객관적인 전력 차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선발로 나선 선수들로 승리를 거두는 게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그러지 못하면서 손흥민과 쿨루셰프스키,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 등 주전급 선수들이 교체 투입돼 휴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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