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ed To Play Saudi Women's FootballGOAL

변화의 현장으로 들어간 FIFA, 차별·편견 이겨낸 사우디 여자 축구 조명한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여자 축구대표팀이 성차별 장벽을 넘어 세계 무대로 나설 준비를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통해 그녀들의 이야기를 돌아본다.

FIFA는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FIFA+’에 출시된 새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면서 “주요 인물들이 다음 세대에게 ‘유산’ 창출을 촉구하면서 사우디 여자 축구의 놀라운 상승세를 공개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우디 여자 축구대표팀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세밀하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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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 들어 사우디 여성의 인권이 점차 보장되자, 2019년 사우디축구연맹(SAFF)은 여자 축구 경기를 구체화하고 여성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담당 부서를 도입하기로 했다. 부서가 만들어지고 여성 커뮤니티 풋볼 리그라는 이름으로 여자 축구 대회가 탄생하며 사우디 전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여성의 축구 참여 기회가 늘어난 만큼 대표팀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2021년 사우디 여자 축구대표팀이 등장했고, 2022년 2월 세이셸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알 반다리 무바라크(21)가 첫 득점자로 등극하며 기념비적인 첫 승을 안겼다. 성공적인 첫선을 마친 사우디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제 FIFA 여자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삼는다.

이번 다큐멘터리엔 FIFA, SAFF와 함께 본 매체(골닷컴)를 비롯해 다방면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는 ‘Footballco’가 참여했다. ‘Footballco’는 사우디 여자 축구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하고 다음 세대 선수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도록 모든 곳을 출입할 수 있는 출입증을 받아 촬영에 임했다.

SAFF 여성팀 부서 담당자인 모니카 스타브, SAFF 여성 부회장 라미아 바하이안을 비롯해 주요 인물들의 인터뷰가 담긴 이 다큐멘터리는 사우디 여자 축구대표팀을 창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관계자들의 노력도 낱낱이 살핀다.

한편 사우디 여자 대표팀의 경기 비하인드 영상과 선수들의 생활까지 담겨있는 이 다큐멘터리는 FIFA+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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