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모두가 나에게 미쳤다고 하겠지만, 처음 본 순간 음바페 안에 펠레가 있는 것 같았다"
음바페는 차세대 슈퍼스타다. 어쩌면 현존 최고 선수일지 모른다. 이 선수 특별하다. 어리다. 5년 전 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했다.
PSG에서 4시즌을 보내면서 프랑스 아이콘이 됐다. 메날두에게는 없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도 있다. 4년 전에는 펠레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결승 무대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10대 선수가 됐다.
그렇다면 같은 프랑스 출신이자, 한 때 모나코 지휘봉을 잡았던 벵거가 생각하는 음바페는 어떤 선수일까?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벵거는 "모두가 나를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처음 본 순간 음바페 안에 펠레가 있는 줄 알았다"라며 음바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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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홀란드다. 홀란드는 음바페 그리고 후발 주자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함께 세계 축구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특히 음바페와 홀란드는 일찌감치 음란대전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유럽 큰 손들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만 벵거는 홀란드보다는 음바페 손을 들어줬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음바페는 홀란드보다도 앞서 있다. 빠른 발은 물론이고,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라고 말했다.
음바페 장점으로는 "영리하다. 기술적으로도 훌륭하다. 타이밍도 잘 잡는다. 경기에 대한 분석도 빠른데, 자유분방하다. 그래서 특별하다"라고 열거했다.
음바페는 프랑스 태생이지만, 유독 펠레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보통 펠레는 자국 브라질 출신 기대주들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지만, 음바페에 대해서는 평소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차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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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다르지만 음바페 또한 펠레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타일도 비슷하다. 신체적 능력이 좋고 문전 집중력도 뛰어나다. 물론 음바페가 펠레와 같은 'GOAT'가 되기 위해서는 더 보여줘야 한다. 축구의 아이콘이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과 같은 기세라면 프랑스 펠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