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에서 마지막 국내파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4개월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누가 눈도장을 찍을지 관심을 모은다.
벤투호는 2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위치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24일 홍콩과 맞대결을 펼치고, 27일에는 일본을 상대한다.
동아시안컵은 FIFA 주관 대회가 아니라서 해외파 차출이 불가하다. 이에 일본 J리그에서 뛰는 권경원(30·감바오사카)을 제외하면 25명 전원이 K리거로 구성됐는데, 이들에겐 자신을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모든 걸 쏟아부어서 벤투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면 월드컵 출전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우선 김민재(25·페네르바체)와 김영권(32·울산현대)이 빠진 수비라인에서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에게 기회가 올 전망이다. 김주성(21·김천상무)과 이재익(23·서울이랜드), 조유민(25·대전하나시티즌)이 그 대상이다. 이들은 금일 중국전에서 권경원의 파트너 자리를 두고 싸울 것으로 보인다.
정우영(32·알사드)의 뒤를 받칠 백업 자리를 두고도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10개월 만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손준호(30·산둥타이산)가 부상으로 하차한 가운데, 김동현(25·강원FC)과 김진규(25) 백승호(25·이상 전북현대)가 벤투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싸운다.
2선에서는 권창훈(28·김천상무)과 나상호(25·FC서울)가 한 자리씩 차지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한때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불렸던 송민규(22·전북현대)와 지난달 평가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엄원상(23·울산현대)이 경쟁한다. 이 밖에 고영준(21·포항스틸러스)과 강성진(19·FC서울) 등 신예 선수들도 출격 준비가 되어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03년 동아시안컵이 처음 창설된 이래로 지금까지 총 다섯 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이자, 2015년과 2017년, 2019년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 벤투호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소집명단(26인)
골키퍼(3) : 김동준(제주유나이티드) 송범근(전북현대) 조현우(울산현대)
수비수(9) : 권경원(감바오사카)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김주성 박지수(이상 김천상무) 윤종규(FC서울) 이재익(서울이랜드)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홍철(대구FC)
미드필더(12) : 강성진 나상호 황인범(이상 FC서울) 고영준(포항스틸러스) 권창훈 이영재(이상 김천상무) 김동현(강원FC) 김진규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엄원상(울산현대) 이기혁(수원FC)
공격수(2) : 조규성(김천상무) 조영욱(FC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