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일본이 베트남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기사회생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1일(한국시각) 베트남을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경기 시작 17분 만에 이토 준야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승리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본은 월드컵 직행권이 주어지는 B조 2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단, 일본은 베트남을 꺾은 이날 오만이 중국과 1-1로 비기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보장되는 3위 자리를 꿰찼다. 또한, 일본은 1~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가 0-0으로 비겨 2위권과의 격차를 좁혔다. 현재 일본은 1위 사우디아라비아를 승점 4점 차, 2위 호주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베트남전을 마친 요시다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 전 불상사가 있었으며 경기 중에도 뜻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승점 3점이라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지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가장 크다. 이달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6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시다는 "이제 전반전이 끝났을 뿐"이라며, "아직 이달 우리가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베트남전을 앞두고 유럽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의 주축 선수 11명을 태운 전세기가 경유지 러시아에서 연료 문제로 무려 10시간이나 연착되는 사건을 겪었다. 이 때문에 수비수 요시다(삼프도리아)를 비롯해 미드필더 타쿠미 미나미노(리버풀),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셀틱) 등은 베트남전을 하루 앞둔 10일 오전 현지에 도착하며 이날 경기를 준비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베트남을 꺾은 일본은 오는 17일 새벽 1시 오만 원정에서 승리한 후 호주가 중국전에서 비기거나 패해야 2위권에 진입한 채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