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올해부터 군 복무를 위해 김천 상무에서 뛰게 된 권창훈(27)이 선임 조규성(23)에게 잘 보이기 위한 재치 있는 인터뷰를 선보였다. 권창훈은 조규성의 활약상을 칭찬하면서 벌써 군 생활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악수에 위치한 마르단 종합경기장에서 열리는 몰도바와의 친선경기를 치른다. 앞서 벤투호는 지난 15일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5-1 승리를 거뒀었다.
몰도바전을 앞두고 한창 훈련이 진행 중인 가운데 권창훈이 인터뷰를 가졌다. 권창훈은 20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부대에 일주일 있다가 대표팀에 합류했다.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니었고 훈련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대표팀에서 훈련한 후에 경기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경기 감각은 부족하다고 느꼈다. 현재 8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은데 훈련을 통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랜만에 대표팀에 왔다. 작년에 부상으로 인해 두 차례 소집 기간 때 합류하지 못했다. 내가 없을 때 기존의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똘똘 뭉쳐서 경기하는 것을 지켜봤다. 이번에 소집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함께 하지 못한 부분들을 채울 수 있을까 고민했다.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훈련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 결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권창훈은 최근 대표팀에서 뜨거운 활약상을 선보이며 주목받는 조규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 시즌부터 김천상무 소속으로 뛸 예정인 가운데 선임이 된 조규성에게 깍듯이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조규성 선임께선 워낙 좋은 능력을 가진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FC안양에 있을 때나 전북 현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김천에서도 마찬가지다. 작년에 우승 주역이었다. 좋은 공격수인 건 확실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벤투 감독이 따로 주문한 것에 대한 질문에는 "특별하게 저에게 따로 주문하시기보다는 팀원 전체가 원하는 것을 수행하는 걸 중요시하신다. 저도 개인적인 욕심을 부릴 생각은 없고, 감독님이 지시하시는 부분을 잘 수행하려고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장점이 발휘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끝으로 권창훈은 "최종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몰도바전은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모두가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즐겁지만 진지한 분위기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