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Getty Images

배준호 3호골·양민혁 데뷔골…코리안 더비서 나란히 득점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한국 축구의 미래 배준호(21·스토크시티)와 양민혁(18·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이 맞대결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활약했다. 배준호는 시즌 3호골을, 양민혁은 데뷔골을 기록했다.

배준호와 양민혁은 30일(한국시간) 영국 스토크온트렌트의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39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배준호는 선발 출전했고, 양민혁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해 후반전부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배준호는 이날 전반 2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박스 밖 오른쪽 측면에서 주니오르 차마데우의 낮은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하면서 왼발로 골망을 출렁였다. 약 한 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배준호는 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8개(3골·5도움)째다.

스토크시티는 배준호의 선제골로 흐름을 타더니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44분 차마데우와 후반 9분 밀리언 마누프가 각각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는 후반 24분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쳤다.

반격에 나선 QPR은 후반 33분 만회골을 뽑아내면서 추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들어간 양민혁이 만회골의 주인공이었다. 후반 33분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왼발로 낮게 깔아 때린 터닝슛이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양민혁의 유럽 무대 입성 후 3개월 만에 나온 데뷔골이었다.

QPR은 양민혁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이후 남은 시간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3-1 스토크시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토크시티는 18위(10승12무17패·승점 42), QPR은 15위(11승12무16패·승점 45)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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