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시오가이 켄토(20)가 NEC 네이메헌을 떠나 VfL 볼프스부르크에 둥지를 틀었다.
볼프스부르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오가이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 6월까지이며 배번은 7번이다. 네덜란드 매체 '데 헬데를란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볼프스부르크는 시오가이 영입을 위해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71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을 발동했다.
시오가이는 게이오기주쿠대에 재학 중이던 2024년 겨울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입단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같은 해 여름 가능성을 인정받아 네이메헌으로 적을 옮겼다.
지난 시즌 28경기 5골 1도움으로 예열을 마치더니 올 시즌 14경기 9골을 폭발하며 네이메헌의 '특급 조커'로 활약했다. 출전 시간이 534분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59분당 1골을 득점한 셈이다. 지난해 여름 레드불 잘츠부르크 이적이 무산되며 동기부여 측면에서 우려가 있었으나 이는 기우였다.
마침 주포인 제난 페이치노비치가 발 부상으로 이탈한 볼프스부르크의 눈에 들었다. 볼프스부르크는 모하메드 아무라, 페이치노비치 등을 제외하면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 시오가이의 합류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시오가이는 네이메헌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이적료에 매각됐다.
피르민 슈베글러 볼프스부르크 단장은 "시오가이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빠른 속도, 강렬한 플레이, 강한 압박에 일가견이 있고 볼프스부르크와 어울리는 자질을 갖추고 있다. 그가 최대한 빠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시오가이는 "매우 기쁘다. 내게 큰 도약이며 새로운 도전을 고대하고 있다. 계속 발전하고 싶고 팀을 위해 100% 헌신하며 함께 성공적인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볼프스부르크에 합류하게 된 시오가이는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스가와라 유키나리(SV 베르더 브레멘), 타카이 코타, 마치노 슈토(이상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안도 토모야, 후지타 조엘 치마(이상 장크트파울리), 마치다 코키(TSG 1899 호펜하임), 스즈키 유이토(SC 프라이부르크), 코스기 케이타, 도안 리츠(이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사노 카이슈, 가와사키 소타(이상 1. FSV 마인츠 05)에 이어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는 열세 번째 일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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