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vani Lo Celso Tottenham 2021-22Getty Images

방한 명단서 제외됐던 MF 떠난다…두 번째 임대 '확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 셀소(26)가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의 새 시즌 구상에서 제외된 가운데,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임대로 뛰었던 비야레알(스페인)로 재임대 된다. 토트넘에 합류하고 그의 두 번째 임대 생활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로 셀소가 비야레알로 이적하는 게 확정됐다. 구단끼리 모든 합의는 끝났다"면서 "임대 이적이며,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특유의 'Here We Go!' 문구와 함께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로 셀소는 토트넘을 떠나 남은 시즌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그동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특히 지난해 11월 콘테 감독이 중도에 부임한 후부터는 완전히 전력 외로 분류되자 정규적인 출전 시간을 찾아 떠났다.

비야레알 유니폼을 입은 그는 180도 달라졌다. 토트넘에서 부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출전할 때마다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공식전 21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1골 1도움에 그쳤지만, 동료들과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한 데다 주어진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해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우나이 에메리(50·스페인)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하길 원했다. 로 셀소 역시 잔류를 희망하며 서로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비야레알이 재정 문제 탓에 토트넘이 요구한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어 최종적으로 협상은 결렬됐다.

결국 로 셀소는 지난달 말일부로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곧바로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했지만, 한국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뒤이어 이어지는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AS로마(이탈리아) 친선전에서도 빠졌고,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팀 훈련에서도 쫓겨났다. 콘테 감독의 구상에 여전히 들지 못하며 사실상 방출이 확정된 상황.

이런 가운데 비야레알이 최근 전력 외 선수를 처분해 자금을 마련했고, 다시 영입에 뛰어들었다. 로 셀소 역시 최대한 빠르게 토트넘을 떠나길 원하면서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되더니 결국 임대 이적이 성사됐다. 다만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만약 로 셀소를 완전 영입하려는 구단이 있으면 토트넘은 임대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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