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tin Braithwaite Barcelona vs Real Sociedad La Liga 2021-22Getty Images

방출 후보인데 잔류의지 '확고'…바르사 골머리 앓는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올여름 계획했던 대로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하고 있다. 방출 후보로 분류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31)가 떠날 생각이 없는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게 이유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전에 브레이스웨이트를 매각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잔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탓에 처분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새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브레이스웨이트와 이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와 하피냐(25) 등을 영입하면서 공격진 숫자가 늘어난 만큼 브레이스웨이트가 더는 필요 없다고 판단한 가운데, 미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할 정도로 방출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브레이스웨이트가 이적을 완강히 거부하며 다음 시즌에도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뻔뻔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최근까지 발렌시아와 셀타비고(이상 스페인)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몇몇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으나 협상조차 하지 않고 있는 데다, 아직 남은 계약 기간 2년을 다 채우겠다며 버티는 중이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칼을 빼 들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현재 브레이스웨이트를 방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만약 떠나기를 거부한다면 계약 해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2020년 2월 CD 레가네스(스페인)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반에는 꾸준하게 경기를 뛰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활약이 미비해 출전 기회가 점점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지난해 9월에는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도 못하고 급료만 축내며 비판을 받았다. 2년 반 동안 통산 57경기를 뛰면서 10골 5도움에 그쳤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 외에도 네투 무라라(33)와 리키 푸츠(22), 사무엘 움티티(28), 오스카 밍구에사(23)를 방출 후보로 분류하면서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도 모두 미국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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