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시온 기자=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리오넬 메시는 이번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친 카림 벤제마가 당연히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를 통해 “벤제마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것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화려한 시즌을 보냈고 챔피언스리그에서 헌신한 것도 명확하다. 16강부터 모든 경기에서 그랬다. 올해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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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8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리버풀과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 승리하며 통산 14번째 빅이어를 들었다. 벤제마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넣었고, 특히 파리생제르맹, 첼시, 맨체스터 시티라는 쟁쟁한 팀에게 극적인 승리를 거두는 데 일등 공신이었다. PSG, 첼시를 상대로 한 번씩 해트트릭을 터트렸고 맨시티를 상대로 1차전 멀티골과 2차전 추가골로 팀을 결승까지 올렸다.
챔피언스리그뿐만이 아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벤제마는 27골 12도움을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의 조기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벤제마는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소속팀의 더블 타이틀과 개인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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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속한 PSG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레이스가 좌절됐다. 이후 그는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메시는 “나에겐 새로운 상황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선 한 번도 일어난 적 없었으나 여기선 반대였다. 우리를 향한 분노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없이 또 한 해가 지나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상황을 이해한다”고 담담히 밝혔다.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가 우리를 죽였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 파리 전체를 그렇게 만들었다. 우리 모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레알 마드리드 가까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알고 있었다. 한 골은 경기의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