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형중 기자 = 반박 불가다. 손흥민이 2022/23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개막전 사우샘프턴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자리했다.
프리미어리그 새 시즌 개막이 다가오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영향으로 예년보다 조금 빠르게 시작한다. 내달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아스널 경기로 막을 올린다.
한국 프리시즌 투어로 국민 클럽으로 등극한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 사우샘프턴과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올 여름 새로운 선수 영입에 매우 적극적이었던 만큼 지금까지 6명의 선수를 데려왔고, 여전히 몇몇 영입 카드를 위해 주판을 두드리고 있다.
현지 언론 '풋볼 런던'은 22일 토트넘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7자리는 확정적, 4자리는 경합이다.
먼저 무리 없이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들을 보자. 최전방의 손흥민과 단짝 해리 케인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과 리그 최고 공격수 케인은 부상 이슈만 없으면 콘테 감독이 가장 먼저 내세우는 선수임에 틀림없다. 그들의 스리톱 파트너는 데얀 쿨루셉스키다. 신입생 히샬리송은 출전하지 못한다. 지난 시즌 35라운드 첼시전에서 그라운드에 떨어진 청염을 관중석에 던지는 바람에 올 시즌 1라운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미드필드에서는 벤탄쿠르가 확정적이다. 지난 겨울 토트넘으로 이적해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한 그는 올 시즌에도 주전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이 예상된다. 수비에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릭 다이어,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가 선택을 받았다. 특히 세 선수는 한국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문제는 왼쪽 센터백과 양 측면 윙백, 그리고 중원의 한 자리다. 왼쪽 센터백은 기존 벤 데이비스와 임대생 클레망 랑글레가 경합 중이다. 데이비스는 지난 세비야전 때 당한 발목 부상의 회복 속도, 랑글레는 레인저스와 AS로마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개막전 선발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오른쪽 윙백은 접전이다. 맷 도허티와 에메르송 로얄이 경쟁 중이었는데, 새 얼굴 제드 스펜스가 가세했다. 여기에 프리시즌 중 루카스 모우라가 윙백으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가장 치열한 포지션이 예상된다. 왼쪽은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와 영건 라이언 세세뇽의 대결이다. 세세뇽이 한국에서의 두 경기에는 선발로 나서며 우위를 점했지만 페리시치가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중원에서 벤탄쿠르의 파트너로는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 이브 비수마가 경쟁한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시즌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벤탄쿠르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스킵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열정으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비수마는 이미 브라이튼에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임을 확인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다.
과연 콘테 감독은 어떤 선수들로 11명을 꾸려 개막전에 임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