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Getty

'박항서 감독 지지' 신태용 감독, "VAR 필요…베트남 페널티킥 받았어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인도네시아 대표팀 사령탑 신태용(52) 감독이 베트남과 태국전에서 논란이 된 판정을 두고 비디오판독심(VAR)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감독은 박항서(64) 감독을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25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의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2020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1차전에서 싱가포르와 1-1로 비긴 가운데 2차전 승리와 함께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날 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VAR 도입에 대해 언급했다. 박 감독이 하루 전 억울한 판정 속에 패배한 가운데 VAR 도입을 요구하자 이를 지지했다. 신 감독은 "VAR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나는 월드컵을 경험해본 감독 중 한 명이다. 사람은 모든 상황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중요한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를 망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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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베트남은 페널티킥을 받았어야 한다. 왜 주심이 패널티킥을 주지 않았는지 혼란스럽다. 대회의 질을 높이려면 선수들이 열심히 해야 하지만 그보다는 심판들이 올바른 판정을 내려야 하고 VAR이 도입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신 감독은 "싱가포르는 개최국이기 때문에 홈 이점이 있고, 유리하다. 하지만 심판들은 선수들이 잘 뛸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스포츠맨십을 유지해야 한다. 심판들은 다시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2차전을 관장할 주심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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