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한만성 기자 = 베트남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일본의 6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각) 사이타마에서 일본을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0차전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베트남은 이날 전반전 응옌 탄빈이 19분 만에 콩푸엉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일본은 후반전 주장 요시다 마야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일본은 이날 점유율 73%, 슈팅수 24회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전반전에는 일본에 빅찬스(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현지 뉴스 포털 ‘베트남넷'은 경기 후 “경기가 놀라운 내용으로 전개됐다"며 일본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자국 대표팀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해당 매체는 “일본 선수들은 전반전 상황을 겪으며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베트남이 선제골을 넣은 후에도 일본 선수들은 완전히 충격에 빠진 모습이었다. 그들은 베트남의 수비에 가로막혀 움직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베트남 매체 ‘켄14’ 또한 “충격적인 모습이었다"며, “매우 놀라운 경기 내용이다.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고 열광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 8패로 최종예선을 마감했다. 베트남이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최종예선까지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