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대한축구협회

박문성 해설위원 소신발언 “한국, 일본과 격차가 계속 벌어지는 상황…U-23 아시안컵 우승 어려워”

박문성 해설위원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직후 “한국과 일본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박 위원은 한국은 우승하기 힘든 반면에 일본은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전망했다.

박 위원은 9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를 통해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국은 확실히 계속해서 뒤처지는 느낌이 있다”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부터 그게 드러났다. 일본은 말도 안 되게 잘했고, 한국은 졸전 끝에 비겼다”고 말했다.

실제 이란과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점유율에서 34대 66으로 밀렸고, 슈팅 숫자는 7대 5로 더 많았지만 유효슈팅 숫자는 1대 1로 동률이었다. 이란의 밀집 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지 못해 의미 없는 백패스를 남발하고, 턴오버가 여러 차례 나온 게 답답한 흐름으로 이어진 주된 원인이었다.

반면 일본은 시리아를 상대로 화끈한 골 잔치를 벌였다. 무려 5골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경기력도 압도했다. 점유율 52대 48로 우위를 점했고, 슈팅 숫자는 20대 4로 월등히 앞섰다. 유효슈팅 숫자도 10대 1로 크게 앞섰다.

박 위원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을 보면 거의 다 승패가 갈렸다. 대게 승리할 국가들이 승리한 흐름이었다”며 “하지만 한국은 이란과 비겼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러한 결과를 보고 일본과 비교할 수밖에 없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사실상 20세 이하(U-20)라고 해도 될 정도다. 21세 선수가 한 명 있고, 나머지는 20세거나 10대 후반 선수들이다. 평균 나이가 19.5세다. 예년보다 더 어려졌다.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경기 자체가 대단했다. 한편으로 화가 나면서 한국은 왜 이렇게 못하는 거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박 위원은 “한국은 이란과 0대 0으로 비겼는데, 이날 단점들이 다 드러났다. 특히 첫 유효슈팅이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나왔다. 또 부상 악재까지 발생했다”며 “1~2경기 이러면 그럴 수 있겠는데 평가전 때도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에 졌다. 축구는 어쨌든 결과로서 보여줘야 하는 스포츠인데 결과가 안 나오니깐 지적을 안 받을 수가 없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이에 앞서 박 위원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스탐에 출연해 한국이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무를 거둬 녹아웃 스테이지에는 진출할 순 있지만 우승까진 어렵다고 전망하면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를 꼽았다.

한편, 한국은 ‘에이스’ 강상윤이 부상으로 중도 하차했다. 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강상윤은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강조하는 이민성 감독의 전술에서 강상윤은 대체 불가인 것을 고려하면 ‘초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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