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re Doue Rennes 2023-24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 19세 초신성에게 ‘파격 제안’...최종 결정만 기다린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데지레 두에(19) 영입을 위해 스타드 렌에 5,500만 유로(약 827억 원)를 제안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파격적인 금액을 전한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전에서 앞서게 됐다. 아직 선수는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두에를 품으려고 보너스가 포함된 5,500만 유로를 제안했다. 이 제안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우선순위가 됐다”라며 “파리 생제르맹도 2차 제안을 할 것이며,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선수는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대형 영입 3건을 터트린 바이에른 뮌헨이 4번째 대형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토 히로키(25), 마이클 올리스(22), 주앙 팔리냐(29)를 영입하면서 1억 2,750만 유로(약 1,918억 원)를 지출했는데, 여기에 5,500만 유로를 추가할 기세다. 뱅상 콤파니(38·벨기에) 감독이 10대 재능인 두에에게 흠뻑 빠지며 영입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스타드 렌에서 줄곧 성장한 두에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 나서 4골과 4도움을 기록했다. 볼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그는 윙어,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 스타드 렌에서는 주로 왼쪽 윙어로 출전해 동료들을 지원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 외에 토트넘도 두에 영입을 추진했으나, 토트넘은 스타드 렌의 이적료 요구에 혀를 내두르며 영입전에서 이탈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이 두에의 가장 유력한 목적지로 지목됐다. 두 팀은 두에의 선택을 받기 위해 상당한 제안도 마다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21) 영입에 문제가 생기면서 두에에게 더욱더 집중하게 됐다. 시몬스 영입에 긍정적인 기류가 흘렀던 바이에른 뮌헨은 시몬스가 라이프치히와 대화를 나눈 후 상황이 뒤바뀌었다. 라이프치히가 시몬스 영입에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바이에른 뮌헨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4일 SNS를 통해 “시몬스와 라이프치히 간 새로운 대화 후 바이에른 뮌헨의 상황이 더 복잡해졌다. 라이프치히는 어제 보도된 바와 같이 시몬스의 언질을 얻어내는 부분에 매우 낙관적이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이 두에를 5,500만 유로로 품는다면 구단 역대 4번째로 비싼 영입이 된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30)을 9,500만 유로(약 1,429억 원)로 데려오면서 구단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했다. ‘철기둥’ 김민재(27)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52억 원)인데, 이는 구단 6번째로 큰 이적료 지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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