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측면 보강을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아르헨티나 유망주인 마티아스 소울레(20·프로시노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미 소울레 측과 접촉한 상황인데, 그를 데려오기 위해서 타 구단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소울레의 원소속 팀인 유벤투스는 합리적 제안이 오면 그를 보낼 의사가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0일(한국시간) “소울레의 측근은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하는 관계자와 만났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레버쿠젠이 영입 의사를 밝혔다. 다만 아직 초기 단계이고, 잉글랜드 구단과 프랑스 구단도 영입전에 참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위에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여러 문제를 겪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2선 공격력이다. 리로이 자네(28), 킹슬리 코망(27), 자말 무시알라(20), 토마스 뮐러(34)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각 선수마다 조금의 아쉬움을 남기며 한창 좋을 때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더군다나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이 무릎 부상으로 4월 전까지 나오지 못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라이언 사라고사(22)를 긴급 영입할 정도로 윙어 층이 얇은 상황이다. 또한 다음 여름이 되면 자네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는데, 여전히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다. 자네는 현재 리버풀, 토트넘 등 일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는 상태다.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측면 자원 영입이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드리블러 중 한 명인 소울레를 영입 명단에 넣었다. 프로시노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소울레는 2023-24시즌 세리에 A에서 경기당 드리블 성공 3.3회를 기록했고, 이 부분 1위에 올랐다.
급격한 성장을 이룬 소울레는 측면에서 저돌적인 전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한 바이에른 뮌헨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울레의 원소속 팀인 유벤투스는 그를 판매할 의사가 있지만, 이적을 위해선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4,000만 유로(약 573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받고 싶어 한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소울레는 몇 주 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했고, 잉글랜드 구단의 관심에도 성장을 위해 세리에 A에 남기로 했다. 소울레의 가치는 이미 4,000만 유로를 넘었다. 유벤투스는 합리적인 제안에 대해서만 협상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 출신인 소울레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22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뛰어난 기술, 높은 축구 지능, 정교한 왼발 킥 등 다양한 장점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그를 두고 현재 많은 구단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