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 FührichGetty Images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 ‘특급 윙어’ 쫓는다…지난해부터 관심 보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리스 퓌리히(26·슈투트가르트)를 추적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퓌리히가 지닌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퓌리히는 2,500만 유로(약 359억 원)에서 3,000만 유로(약 431억 원) 사이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독일 매체 ‘빌트’ 소속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와 토비 알트셰어 기자는 ‘바이에른 인사이더’ 팟캐스트 방송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작년에 하산 살리하미지치(47·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단장과 마르코 네페(37·독일) 디렉터의 계획 아래에 퓌리히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 그는 젊고 까다로운 능력을 보유한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도 상황을 상당히 진지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은 리로이 사네(28)와 킹슬리 코망(27)을 축으로 측면 공격을 풀었다. 시즌 초반 두 선수의 매서운 활약이 이어지며 상승세를 달렸지만, 중반부부터 두 선수의 흐름이 꺾였다. 특히 사네의 경기력이 눈에 띄게 하락한 상황에서 코망은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으며 좌우 날개에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브리안 사라고사(22)를 조기에 데려온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 여름 또 한 명의 윙어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드러냈다. 바이에른 뮌헨이 선정한 후보는 이번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돌풍을 이끄는 주역 중 한 명인 퓌리히다.

이번 시즌 기량이 급격하게 성장한 퓌리히는 독일 매체 ‘키커’에서 선정한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에서 ‘인터내셔널 클라스’를 받았다. 이는 ‘월드클라스’를 받은 사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이번 시즌 세루 기라시(27)의 괴물 같은 득점력이 주목받고 있지만, 퓌리히가 왼쪽 측면에서 보여주는 파괴력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달 초 슈투트가르트와 재계약을 맺은 퓌리히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키커’는 퓌리히가 동료들과 비슷한 수준인 2,500만 유로에서 3,000만 유로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고 밝혔다. 윙어가 급한 바이에른 뮌헨이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쾰른, 도르트문트, 파더보른을 거친 퓌리히는 2021년 여름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보유한 그는 자신의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력이 최대 장점으로 뽑힌다. 여기에 기본기와 킥 능력도 출중해 상대에게 많은 위협을 가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기라시, 데니스 운다브(27) 등과 함께 슈투트가르트의 공격을 이끄는 퓌리히는 이번 시즌 공식전 26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맞이했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36·독일) 감독은 지난해 10월 그를 발탁하며 대표팀 승선 기회를 줬고, 퓌리히는 전차 군단에 합류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