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비야레알이 챔피언스리그 8강 상대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그간 받아왔던 조롱을 이제서야 맘껏 맞받아쳤다.
비야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뮌헨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비야레알은 1차전에서 기록한 1-0 승리로 종합 스코어 2-1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비야레알이 이변을 연출했다. ‘다윗’ 비야레알이 ‘골리앗’ 뮌헨을 꺾은 것이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은 뮌헨의 준결승 진출에 대해 예상했지만, 공은 둥글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임 후 유럽대항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외하고 패한 적 없는 비야레알에 격침당했다.
양 팀의 경기는 끝이 났지만, SNS에서의 설전은 아직 끝이 나지 않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 비야레알이 SNS를 통해 뮌헨을 맘껏 조롱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 뮌헨의 팬은 1차전 패배 이후 ‘뮌헨 9 : 3 비야레알’이라는 이미지를 올리며 뮌헨의 승리를 바랐다. 뮌헨의 공식 SNS 계정은 이 게시글에 ‘우리는 그렇게 할 거야!’라고 답을 달았다. 하지만 2차전 패배로 뮌헨의 탈락이 확정되자 비야레알의 공식 SNS가 뮌헨의 게시글에 ‘확실합니까?’라고 건조하게 반격했다.
또한, 뮌헨의 단장인 하산 살리하미지치가 방송에 출연한 것도 재조명됐다. 뮌헨의 8강 상대가 비야레알로 정해진 뒤, 비야레알이 원하던 상대인지 묻는 질문에 살리하미지치는 웃으면서 “그래”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뮌헨이 8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살리하미지치 단장의 자신만만한 태도를 두고 조롱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및 SNS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