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s Argentine forward #21 Paulo Dybala reactsGetty Images

바이아웃 180억밖에 되지 않으니깐…케빈 더 브라위너 대체자로 ‘깜짝 후보’ 등장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33·맨체스터 시티)의 대체자로 파울로 디발라(31·AS로마)가 고려되고 있다는 이적설이 나왔다. 디발라가 맨시티와 연결됐던 적이 거의 없었던 데다, 최근 잔류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깜짝’ 이적설이다. 만약 디발라가 올여름 더 브라위너의 대체자로 맨시티에 입단하게 된다면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하게 된다.

15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디발라는 맨시티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두 구단 모두 디발라를 매우 흥미로운 옵션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디발라의 바이아웃(최소 이적 허용금액)이 불과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디발라가 펩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의 계획에 완벽히 들어맞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디발라의 다재다능함과 능력은 다음 시즌에 공격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맨시티의 공격진에 이상적인 영입으로 보고 있다. AT 마드리드 역시 디발라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디에고 시메오네(54·아르헨티나) 감독은 오랫동안 디발라가 팀에 부족한 창의성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서 높게 평가하고 있다.

디발라는 최근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3·이탈리아) 감독의 지휘 아래 최고의 폼을 되찾았고, 많은 경기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유의 라인 사이를 오가는 능력과 정확한 패스를 공급해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여전히 ‘톱 클래스’ 자랑하는 중이다. 맨시티와 AT 마드리드가 관심을 갖는 배경이다.

무엇보다 디발라의 계약서에 포함된 바이아웃 1200만 유로가 큰 메리트로 다가오고 있다. 디발라가 서른을 넘기면서 기량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시점에 도달한 데다, 플레이 스타일상 전술적으로 활용하기 까다롭다는 꼬리표가 따라붙긴 해도 1200만 유로에 영입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긁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복권이다.

피차헤스는 “디발라는 그의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가장 재능 있는 축구선수로 인정받은 그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로 평가받는 EPL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며 “맨시티와 AT 마드리드가 디발라의 저렴한 바이아웃을 발동할 준비가 된 가운데, 디발라의 미래에 관심이 쏠린다”고 덧붙였다.

디발라는 지난 2011년 인스티투토 데 코르도바에서 프로 데뷔한 후 이듬해 팔레르모로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타고난 재능과 빼어난 실력에 더해, 잘생긴 외모로 수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015년 유벤투스에서 7년간 주축으로 맹활약한 후 계약이 만료되면서 2022년 AS로마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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