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 City FC v Manchester United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바르셀로나 ‘역대급 결단’ 내렸다…’234G 51AS 괴수’ 내년 여름에 데려오기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엘링 홀란(24·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 내년 여름 혹은 내후년 여름에 그를 반드시 영입하기로 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17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이 오면 홀란에게 접근할 생각이다. 구단은 내년 여름 혹은 내후년 여름에 그를 데려오기로 결심했다”라며 “내부적으로 끝마친 결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주안 라포르타(62·스페인) 회장과 선수의 에이전트인 하파엘라 피멘타(51·브라질) 간 좋은 관계가 효과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가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후계자로 삼았다. 내년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홀란에게 거대한 제안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마침, 맨시티와 홀란의 재계약 협상이 중단되어 기회가 생겼다. 맨시티가 최근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자, 홀란 측이 재계약을 잠시 보류했다.

홀란이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내년 여름부터 그에게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생긴다. 어느 구단이든 1억 5,000만 유로(약 2,264억 원)를 제시하면 맨시티와 협상을 제치고 홀란과 곧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매우 부담스러운 이적료지만,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같은 구단이 엄두도 내지 못할 금액은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홀란을 영입하기 위해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수 파티(22),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8), 프렝키 더 용(27) 등 미래가 불투명한 선수들을 내보내거나, 경제적 레버를 당겨 자금을 충당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년에 달하는 스포티파이 캄 노우 VIP 좌석 권리를 매각해 2억 유로(약 3,018억 원)를 모으려는 생각을 지녔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은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를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로 뽑힌다. 브뤼네, 몰데, 잘츠부르크, 도르트문트 등을 거친 그는 2022년 여름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출난 신체 조건과 속도를 겸비한 홀란은 강력한 왼발 킥, 오프더볼 움직임 등을 통해 매 시즌 괴물 같은 득점력을 뽐냈다.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 동안 86골(23도움)을 터트린 홀란은 맨시티 입단 후 더욱 물이 올랐다.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36골(8도움)을 쌓으며 EPL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3-24시즌에는 27골(5도움)을 넣어 두 시즌 연속으로 EPL 득점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역시 13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홀란은 커리어 통산 303경기에서 243골(51도움)을 기록했다.

수많은 득점을 남긴 홀란은 화려한 커리어를 쌓고 있다. 2022-23시즌 맨시티 입단 첫 시즌부터 EPL,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동시에 들어 올리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EPL 우승 2회, FA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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