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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신입 윙어의 자부심 "우린 레알보다 좋은 팀"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좋은 팀이다"

바르셀로나의 브라질 대표팀 측면 공격수 하피냐의 발언이다.

하피냐는 이번 여름 가장 한한 이적시장 매물 중 하나였다. 아스널에서 시작해, 첼시를 거쳐 본인의 드림 클럽인 바르셀로나 입성에 성공했다.

인터 마이애미전을 통해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른 하피냐. 프리 시즌 친선 경기지만, 데뷔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골은 물론, 2개의 도움까지 기록했다.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6-0 대승을 거뒀다.

미국 투어에 나선 바르셀로나의 다음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다. 친선 경기지만, 미국 땅에서 '엘 클라시코'가 열린다. 신입생 하피냐의 첫 슈퍼 더비 매치다. 두 팀 경기는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그래서였을까? 20일 오후(한국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하피냐는 "누구를 상대하든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마드리드와의) 더비전이라면, 더 넣어야 한다"라면서 "중요한 것은 승리다. 적어도 내게 우리가 레알 마드리드보다 더 좋은 팀이다"라며 레알전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서 그는 "첫 골을 넣어서 매우 기쁘다. 훌륭한 경기였다.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피냐에게 바르셀로나는 꿈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브라질 선수들에게 바르셀로나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바르셀로나와 브라질 궁합 자체가 좋은 편이었다.

1990년대 이후를 기준으로 브라질 대표팀에서 뭐 좀 보여준 공격수들 소속팀은 바르셀로나였다. 물론 오점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쿠티뉴다. 막대한 이적료를 지급하며 리버풀에서 데려왔지만, 캄노 우에서의 쿠티뉴와 안필드 쿠티뉴는 달랐다.

쿠티뉴와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브라질 선수들은 바르셀로나 역사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기록이 말해준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득점 순위 탑 10중 5명이 바르셀로나 출신이다. 1990년대 활약을 기준으로 하면, 베베투를 뺀 나머지 선수 모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2위 네이마르와 3위 호나우두 그리고 4위 호마리우와 7위 히바우두 그리고 8위 호나우지뉴가 이에 해당한다.

새 시즌 하피냐는 프리미어리그 큰 손들 러브콜을 거절했다. 어쩌면 위험할 수도 있는(?) 바르셀로나행을 택했다. 자신의 오랜 꿈이었기 때문이다.

하피냐의 경우 리즈 시절 보여줬던 파괴력만 유지한다면, 브라질 선배들 발자취를 따르는 것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겨울로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 활약도 필요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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