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vi Barcelona 2021-22Getty Images

바르셀로나, 신예 가비 재계약 임박…바이아웃부터 올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구단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떠오른 미드필더 가비(17)와의 재계약에 근접했다.

바르셀로나가 가비와의 재계약을 서두르는 이유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린 현재 그가 타 구단의 영입 대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한 가비는 올 시즌 1군 데뷔전을 치른 후 현재 컵대회를 포함해 24경기에 출전했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지난 10월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돼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스페인 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가비는 올 시즌 출전한 24경기 중 19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바르셀로나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가비와 바르셀로나의 현재 계약 조건에 따르면 그는 바이아웃이 단 25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37억 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지금 당장이라도 가비의 이적료로 2500만 유로를 제시하는 구단이 나타나고,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바르셀로나는 그를 붙잡을 수가 없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초반부터 가비와 재계약을 맺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이적시장 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가비와의 재계약에 사실상 합의한 상태다. 이미 재계약 조건을 두고 합의점을 찾은 양측은 조만간 한 차례 더 미팅을 가진 후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가비의 바이아웃을 대폭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또한, 바르셀로나는 가비와의 계약 기간도 오는 2026년으로 연장한다. 가비도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수락한 상태이며 이적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전담 레샤드 라흐만 기자 또한 최근 “가비와의 재계약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조만간 가비의 에이전트와 만나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언론에 따르면 가비는 첼시,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구단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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