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varatskhelia GeorgiaGetty Images

바르셀로나 구체적 관심 보였다…빅클럽 ‘드림’ 드디어 이루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23·나폴리)가 상당한 주급 인상을 바라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그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여름에도 크라바츠헬리아 영입을 추진했지만, 관심 수준에 머물렀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꾸준히 관심도를 늘리면서 다음 여름 이적을 염두에 뒀다.

이탈리아 매체 ‘일 마티노’는 16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주시하고 있다.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 역시 영입전에 참전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가장 구체적으로 보이는데, 이들은 지난여름엔 문의를 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몇 달 전부터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공격력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시장 탐색에 나섰다. 재정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이지만, 일부 선수들을 판매한 금액으로 시장에 나설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가장 중점적으로 영입을 고려하는 포지션은 바로 왼쪽 측면 공격수 자리인데, 구단 고위층은 4-3-3 전형에서 득점을 보조할 수 있는 왼쪽 측면 공격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하파엘 레앙(24·AC 밀란)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고, 선수도 스페인 이적에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의 거대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바르셀로나의 접근을 가로막고 있다. 레앙의 바이아웃 조항은 1억 7,500만 유로(약 2,511억 원)로 해당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구단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다른 대안들도 면밀하게 관찰 중이다. 세리에 A에서 레앙과 라이벌 구도를 이룬 크바라츠헬리아도 주요 관심 대상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현재 나폴리와 재계약을 두고 다소 난항을 겪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 측은 빅터 오시멘(25)이 받는 수준의 급여를 원하지만, 나폴리는 그와 계약 기간이 길게 남아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나폴리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크바라츠헬리아에 관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확인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변수를 만드는 왼쪽 측면 자원이 필요하다. 현재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22·아스널)를 바짝 추격 중이고, 크바라츠헬리아 역시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도 오래전부터 좋아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조지아 국가대표인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 나폴리 이적 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33년 만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골과 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나폴리 돌풍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젊은 나이에 벌써 세계적인 선수가 된 크바라츠헬리아는 과거부터 빅클럽 이적 의사가 뚜렷했다. 그의 에이전트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등 초대형 구단들을 언급하며 최종적인 목적지라고 밝혔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그 꿈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