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왼쪽 측면 공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스타 수급에 나선다. 바르셀로나가 지켜보는 타깃은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22·아스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다. 만약 이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한다면 브라이튼에서 임대 생활 중인 안수 파티(21)를 다시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고위층은 4-3-3 전형을 선호하며 이를 위해선 상대에게 드리블을 비롯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드는 왼쪽 윙어가 필요하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마르티넬리를 바짝 추격 중이다. 그는 이번 시즌 7골, 지난 시즌엔 15골을 기록했다. 크바라츠헬리아와 미토마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공격수들의 부진이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5)가 10골을 넣었고, 페란 토레스(23)가 7골로 준수한 득점력을 보였으나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력은 기대 이하다. 특히 반전이 필요한 주앙 펠릭스(24)와 하피냐(27)가 각각 4골과 3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득점력을 증대할 수 있는 새로운 공격수를 탐색하고 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한데, 이번 여름 영입을 염두에 둔 채 다양한 선수를 관찰 중이다. 이 중에서 가장 유력한 3명의 선수로 마르티넬리, 크바라츠헬리아, 미토마가 거론됐다.
마르티넬리는 아스널과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지만, 바르셀로나가 영입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6경기에서 15골(6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포워드로 거듭난 그는 이번 시즌에도 주전 입지를 다지며 미켈 아르테타(41·스페인) 감독 밑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드리블 능력과 득점력을 모두 갖춘 선수다.
동시에 노리고 있는 크바라츠헬리아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검증을 마쳤는데, 그의 에이전트가 과거 빅클럽으로 이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부터 크바라츠헬리아의 경기를 관찰하기 위해 꾸준히 스카우트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진다.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인 미토마 역시 바르셀로나의 오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매체는 “이미 우리는 지난해 10월에도 바르셀로나가 미토마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브라이튼은 최근 미토마를 대체할 유망주를 영입해 다음 여름 그와 동행을 마칠 가능성이 떠올랐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에게도 관심을 보였지만, 비용 문제로 사실상 영입이 불가능한 상태다. 여기에 유력 후보였던 니코 윌리암스(21·아틀레틱 빌바오)는 소속팀과 재계약하며 후보에서 탈락했다. 만약 영입에 실패할 시 임대 생활 중인 파티를 다시 기용하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