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처분에 애를 먹으면서 속만 썩이는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28)를 방출하기 위해 방안 모색에 들어갔다. 1월 이적시장 때는 반드시 내쫓겠다는 강한 의지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움티티에게 계약 해지를 제안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날트 쿠만(58·네덜란드) 감독 체제에서 1분도 뛰지 못한 그는 여전히 높은 급여를 받고 있어 골치를 썩이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감독도 그를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움티티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이적과 동시에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8년부터 연이은 부상으로 커리어의 하락세가 계속되더니 백업 멤버로 전락했다. 실제 지난 3시즌 동안 공식전 49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출전 시간이 3,411분으로 경기당 69.6분밖에 되지 않았다.
결국 기다릴 만큼 기다려준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이유로 고액 주급자를 정리하려는 가운데 움티티 매각을 추진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 이력과 높은 연봉 탓에 영입하려는 팀이 나타나지 않아 처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재정난에 시달린 가운데 연봉이라도 낮추기 위해 계약 해지를 요구했으나 움티티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 본인 스스로 새 팀을 찾기 어려운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을 다 채우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어쩔 수 없이 바르셀로나는 매각에 실패하면서 올 시즌도 함께 하고 있으나 움티티는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라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 때만큼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방출하겠다는 생각이다. 매체는 "현재 바르셀로나가 생각하는 방안은 급여를 낮춘 후 매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