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가 다니 알베스(38)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거액의 방출 조항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베스와 이번 시즌 남은 기간 함께하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맺었다. 조만간 1군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며, 1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고 발표했다.
알베스는 '바르사 TV'를 통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어 영광이다"면서 "단순히 시간을 보내러 온 것이 아니다. 승리하기 위해 왔다. 예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클럽이다. 나는 의무를 지고 있진 않지만 언제든지 항상 돕고 싶었다. 사비 에르난데스(41·스페인) 감독이 전화를 걸어와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고 계약이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이런 알베스는 재정적으로 어려운 구단을 위해 거액의 연봉도 포기했다. 이전 소속팀 상파울루를 떠난 이유가 임금체불 문제 때문이었는데, 이를 생각하면 바르셀로나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1군 선수단 중 최저 연봉에 동의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알베스는 "바르셀로나의 전화를 받으면 모든 것은 부차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알베스는 계약서를 작성할 때 거액의 방출 조항도 쿨하게 받아들였다. 사실 단기 계약에다가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기라서 방출 조항이 크게 상관없지만 바르셀로나에 모든 것을 맞춰준 것이다. 스페인 방송 'RAC1'은 18일 "바르셀로나는 알베스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으로 1억 유로(약 1,337억 원)를 삽입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알베스는 2008년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8년 동안 통산 391경기에 나서 21골 10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에 '6관왕 대업' 주축으로 함께 했고, 우승만 23회를 달성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이후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 파리 생제르맹, 상파울루를 거쳐 5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