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첼시는 쥘 쿤데를 영입하기 위해 오랜 기간 공을 들였으나 FC 바르셀로나의 하이재킹으로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그로 인해 첼시는 레스터 시티 FC의 웨슬리 포파나로 눈을 돌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쿤데를 놓친 첼시는 레스터의 수비수 포파나를 급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며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전했다.
첼시는 지난 2021-22시즌을 마치기도 전부터 수비수 보강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축 수비수였던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며 영입할 만한 새로운 센터백을 찾아 나섰고 그러던 중 쿤데가 첼시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첼시는 곧바로 세비야와 협상에 돌입했고,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초반에는 이적료로 인해 잠깐 난관에 봉착했으나 첼시가 세비야의 조건을 수용하기로 했고 그렇게 쿤데는 첼시에 합류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쿤데는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재정난에 허덕이던 바르셀로나는 중계권을 판매하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쿤데의 이적 자금을 마련했고, 무엇보다 쿤데 본인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길 원했다.
바르셀로나로 인해 다 잡은 물고기를 놓친 첼시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야만 했다. 아스널과의 친선경기에서 0-4로 대패하는 등 수비에서 약점이 드러난 첼시는 전보다 더욱 수비수 보강이 시급해졌다.
완전히 새로운 선수를 찾아 나서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수비수를 찾기로 결정, 쿤데를 대신할 선수로 레스터의 포파나를 낙점했다. 하지만 레스터는 순순히 포파나를 내줄 생각이 없다. 레스터는 최근 포파나의 계약을 2027년까지 연장하는 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고,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을 OGC 니스로 보낼 계획이기에 더 이상의 수비 전력 이탈은 막을 생각이다.
하지만 첼시에게도 가능성은 있다. CBS 기자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포파나의 매각을 원치 않지만, 구단은 7,000만 파운드(약 1,106억 원) 이상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협상에 응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첼시에게는 더 이상 남은 대안도, 시간도 없다. 프리미어리그 개막까지 일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만약 토마스 투헬 감독이 포파나의 영입을 원한다면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적지 않은 금액에도 기꺼이 지갑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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