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lsea-christensen-202110260830(C)Getty images

바르사가 관심 보이자 첼시와 재계약 '거절'…올여름 캄 노우 입성 준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 소속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5)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는 가운데 첼시와 재계약을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크리스텐센은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바르셀로나가 러브콜을 보내자 이적 논의를 나눴으며,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크리스텐센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하더라도 첼시와 재계약이 임박한 듯했다.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에 따르면 크리스텐센의 재계약은 마무리 작업에 도달했으며 공식발표만 남겨뒀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급작스럽게 기류는 바뀌었다. 최종 서명을 남겨두고 크리스텐센은 재계약을 거절했다. 주급 협상에서 문제가 생기더니 불만을 느낀 게 이유였다. 이후 첼시는 세 차례나 계약서를 수정해 다시 제시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이런 가운데 수비 보강에 혈안인 바르셀로나가 영입전에 뛰어들었고, 크리스텐센은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보스만룰에 따라 자유롭게 사전 협상을 할 수 있는 점을 노려 크리스텐센과 접촉했다. 이적료가 없는 만큼 고액의 연봉도 흔쾌히 수락할 생각이라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크리스텐센은 첼시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3년 1군으로 콜업되면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독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임대를 떠났다가 2017-18시즌부터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약하기 시작했다.

초반에는 불안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감을 찾으면서 주축 수비로 성장했다. 나이에 비해 침착함을 앞세워 노련한 수비를 선보였고, 빠른 주력 그리고 수준급의 빌드업 능력으로 후방에서 중심을 잡았다. 첼시에서 통산 146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크리스텐센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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